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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새로운 예배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극장과 같은 방식.

  • 김태우
  • 입력 2020.03.17 14:47
  • 수정 2020.03.17 14:49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미국의 일부 주와 시 정부가 단체 모임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예배에 참석할 방법이 등장했다. 

미국 워싱턴주 메리즈빌의 그로브교회는 최근 차를 벗어나지 않고도 예배를 볼 수 있는 ‘드라이브인 예배’를 도입했다. 예배는 교회 주차장에서 35분간 진행되며, 목회자들은 특정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설교를 들을 수 있다.

그로브 교회
그로브 교회 ⓒJASON REDMOND / Reuters
그로브 교회
그로브 교회 ⓒJASON REDMOND / Reuters

테네시주 존슨시티의 유니버시티 파크웨이 침례 교회 역시 같은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는 5년 전부터 매주 ‘드라이브인 예배’를 진행해왔다고 한다.

유니버시티 파크웨이 침례교회의 스콧 톰슨 목사는 지역 매체 WCYB 5와의 인터뷰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싶지만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어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 갈 수 없는 이들이나 노인 등이 ‘드라이브인 예배’에 찾아오곤 한다”라고 밝혔다. 

교회 측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드라이브인 예배’ 참석자 수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6일 오후 4시(현지시각) 기준 미국 내 확진자 수는 3487명, 사망자 수는 6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뉴욕 등 일부 주 정부는 식당과 극장, 술집 등을 전면 폐쇄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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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