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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다녀온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내 수용자와 직원 등 접촉자가 27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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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서울구치소에 근무하는 교도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도관은 9일 다른 지역에서 열린 결혼식에 친구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동행한 친구들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교도관은 구치소에 보고 후 14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았다. 

이 교도관은 변호사 등 외부에서 구치소로 접견을 오면, 수용자를 데리고 가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만큼 접촉자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은 편.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출근을 했던 이 교도관과 접촉한 사람은 수용자 253명, 직원 20여명 등 27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도 포함됐다. 어제(14일) 열린 재판에 출석하지 못한 조주빈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격리된 상태다.

현재 이 구치소는 외부인 접견을 전면 중단했다.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피고인들의 재판도 모두 연기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구속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 코로나19 대응위원회는 구치소 동료 직원, 구속 피고인, 접견 변호사 등을 통한 2, 3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지침에 따라 대비할 것을 각급 법원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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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 #서울구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