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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6명 : 157일만에 최다를 기록하다(15일 0시 기준)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 의사들의 파업 집회에 참석한 이가 페이스 마스크를 쓰고 있다. 
14일 의사들의 파업 집회에 참석한 이가 페이스 마스크를 쓰고 있다.  ⓒED JONES via Getty Images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103명에 이어 오늘(15일)은 166명을 기록했다. 3월 11일 242명 이후 157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당시에는 대구·경북의 집단감염 확산에 더해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수십명이 확진되면서 감염 규모가 컸지만, 현재는 수도권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66명 증가한 1만503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6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74명, 부산 3명, 인천 6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72명, 강원 3명, 충남 2명, 전북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 2명이다.

 

신규 확진자 166명 중 수도권이 152명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확진자(해외유입 포함)는 지난 14일 0시 기준 83명을 기록한 데 이어 15일 0시 기준으로는 152명으로 약 2배로 뛰었다. 그 이전까지 최대 규모는 3월11일 기록한 76명(서울 52명, 경기 12명, 인천 12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0시 기준으로 ’25→28→48→18→36→31→30→23→34→33→43→20→43→36→28→34→54→56→103→166명’으로 최근 들어 다시 급격히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의사들의 파업 집회에 참석한 이가 페이스 마스크를 쓰고 있다. 
14일 의사들의 파업 집회에 참석한 이가 페이스 마스크를 쓰고 있다.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해외유입 사례 11명의 출발국가는 미국 5명, 러시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말레이시아 1명, 일본 1명, 가나 1명이다. 11명은 지역사회 9명, 검역단계에서 2명을 확인했다. 국적은 외국인 7명, 내국인 4명으로 조사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3901명, 완치율은 92.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28명 증가한 833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05명으로 치명률은 2.03%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13일 수도권의 확산세에 대해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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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