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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3명, 국내 발생 85명 : 3월말 이후 최다 기록하다 (14일 0시 기준)

교회, 대형 상가, 학교, 롯데리아 등 다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7월 27일 두산베어스 팬이 페이스 마스크를 한 뒤 야구를 관람하고 있다.  
7월 27일 두산베어스 팬이 페이스 마스크를 한 뒤 야구를 관람하고 있다.   ⓒASSOCIATED PRESS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 확산세를 보이면서, 신규 확진자가 103명을 기록했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3명 증가한 1만4873명으로 나타났다.

103명 중 국내 발생은 85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100명대 기록은 4월 1일(101명) 이후 4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확진자 207일만에 최대

신규 확진자 103명의 신고 지역은 경기 47명, 서울 32명, 부산 5명, 인천 4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과 강원, 경북 각 1명씩이다. 검역 과정에선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총 83명으로 국내에 코로나19가 유입된 1월20일 이후 207일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대 규모는 3월11일 기록한 76명(서울 52명, 경기 12명, 인천 12명)이었다.

서울 롯데리아 매장 종사자 모임 관련해서 4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선 경기도 21명, 서울 5명 등 무려 26명의 감염자들이 쏟아졌다.

15일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기로 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용인 대지고등학교와 죽전고 학생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되면서 서로 연결고리가 없는 집단감염이 수도권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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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 언급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0시 기준으로 ’25→28→48→18→36→31→30→23→34→33→43→20→43→36→28→34→54→56→103명′ 순으로 최근 급격한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13일)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확산세를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규 격리해제자는 46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3863명, 완치율은 93.2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7명 증가한 705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05명으로 치명률은 2.05%이다.

해외유입 사례 18명의 출발국가는 이라크 2명, 필리핀 1명, 카자흐스탄 1명, 영국 1명, 미국 9명, 가나 2명, 알제리 1명, 에티오피아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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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