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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5일 수도권 유흥시설 방문자 전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 김태우
  • 입력 2020.05.09 16:15
  • 수정 2020.05.09 16:18

대전시가 이태원 클럽과 관련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전수조사 등 특단의 대책으로 지역사회 감염 사전 차단에 나섰다.

특히 시민들 중 지난 2~5일 수도권 유흥시설 방문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자는 인근 보건소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서울 용산구 소재 클럽
서울 용산구 소재 클럽 ⓒ뉴스1

시는 9일 오후 1시 현재 이태원 클럽 등 접촉자 중 대전시 거주자는 5명으로 2명은 음성, 나머지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자는 진단 검사에서 확진자로 판정될 경우 입원조치하고, 음성 판정이 나왔어도 향후 14일간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일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대전시도 지난 8일 저녁부터 시ㆍ구ㆍ경찰 합동으로 우리시 유흥시설 303개소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 유무 점검을 6월7일까지 주 2회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 위반업소에는 집합 금지 명령 및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계획이다.

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대전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이태원 클럽 접촉자를 찾고 있고, 유흥업소의 행정명령 이행 유무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도ㆍ점검을 실시 중이다”라며 “개인ㆍ집단 방역 수칙 등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일상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태원
이태원 ⓒ뉴스1

허태정 대전시장도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우려가 큰 만큼 확진자 동선에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들은 하루 빨리 자진해서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관내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앞으로 방역지침 준수 등 행정명령에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언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40명으로,서울에서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향후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클럽 등 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영업금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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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