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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파견 의료진에 대한 수당을 아직도 모두 지급하지 않았다

”최대한 빨리 지급하려고 노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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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대구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파견 온 의료진에 대한 수당과 여비를 아직도 모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도권 개인 병원에 간호사로 근무하던 A씨는 약 한 달 동안 대구 근무를 자원했다.

A씨는 근무하는 동안 비즈니스호텔에 머물며 숙박비를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했는데, 대구시가 수당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서 카드 사용 대금을 미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대구시는 코로나19로 한 달 이상 근무한 사람에게 여비와 수당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A씨와 함께 근무했던 의료진 30명도 수당을 현재까지 받지 못한 상태다.

대구시는 ”의료진 수당 지급은 각 병원 근무상황부를 제출받아 검증 후 지급한다”며 ”최대한 빨리 지급하려고 노력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늦게 지급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대구에 파견 간 의료진에 대한 수당 미지급 문제는 지난 4월초 이미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당초 2주마다 지급할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복지부 지침이 3월에 바뀌면서 한 달 단위로 지급하도록 됐다”며 ”빠른 시일 내 수당 지급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파견 의료진에 대한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면서, 대구시의 부실 행정은 또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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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