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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가 신종 코로나 사태 속에서 21살 된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방법

코로나19 여파로 술집과 클럽이 모두 운영을 중단했다.

  • 김태우
  • 입력 2020.03.26 18:15
  • 수정 2020.03.26 18:17

미국은 법적 음주 허용 연령을 만 21세로 규정해두고 21번째 생일을 맞기 전까지는 술을 마실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잭 토치아는 최근 만 21살이 됐지만 정작 생일 당일 술을 마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술집과 클럽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다. 이에 그의 가족이 팔을 걷고 나섰다. 

잭 토치아
잭 토치아 ⓒTiktok/emilytorchia

토치아의 부모님은 21살이 된 잭을 위해 집 차고를 클럽으로 개조했다. 술을 잔뜩 가져다 두고 차고 내부를 꾸민 것이다. 아버지는 클럽 앞에서 신분증을 확인하는 경비 역할을, 어머니는 바텐더 역할을 맡았다. 잭은 신분증을 아버지에게 보여준 뒤 ‘클럽’에 입장했고, 생애 처음으로 술을 마시게 됐다. 

토치아의 가족은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등 잭의 21번째 생일을 격하게 축하해줬다. 잭 토치아의 누나 에밀리는 이 모습을 모두 영상에 담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유했다. 이 영상은 무려 500만 회 가까이 조회됐다. 

한편 미국 일부 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제한령을 내리거나 대규모 인원 모임을 금지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일 오전 기준 6만8508명에 달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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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