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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당정청은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등이 담긴 4차 추경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허완
  • 입력 2020.09.06 13:4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이번 추석 대이동이 있다면 다시 위험해질지 모른다”며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국민들에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께 하나 걱정이 있어 부탁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떤 분들은 ‘집콕, 방콕 추석’이라는 용어를 쓰던데 제가 차마 그 말은 못하지만 이번 추석까지 넘겨 코로나19를 빨리 진정시키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협조를 구했다.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는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확정을 위해 열렸다. 당정청은 이자리에서 4차 추경 규모와 코로나19 긴급지원 등의 규모 및 방식을 결정한다. 긴급지원은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저소득층 등 피해 업종과 계층에 맞춤형 집중지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 대표는 ”이번 4차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빚내서 쓰는 돈을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압박이 커진 점을 감안해, 당정청은 몇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더 어려운 국민들 먼저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주일 연장된 가운데 6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주일 연장된 가운데 6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올해 4번째 추경 편성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1년에 4차례 추경을 하는 것은 59년만에 처음이며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4차 추경은 전액을 모두 국채로 충당해야 한다는 점,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추경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점 등의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국민 지급이냐 선별 지급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점을 짚으며 ”지원 방법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왔고, 그런 모든 의견을 검토해 당정청이 결론을 내면 그 이유와 불가피성을 국민께 설명드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누구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혹시라도 불공정이 생기지 않도록 그때그때 조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석 전 추경 집행을 위한 속도전도 다짐했다. 이 대표는 ”민생 위기가 절박하다. 추경이 신속히 집행돼 어려운 국민들에 도움을 빨리 드려야 한다”며 ”추석 이전부터 추경 집행이 시작되길 바라며, 정부는 추경안 제출을 서둘러주고, 국회도 추경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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