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도하는 대통령 없어서 신종 코로나 위기" 대형교회 목사 발언이 논란이다

최근 교회 예배를 통해 신종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자료 사진입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ChristinLola via Getty Images

교회 예배 등을 통해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다윗왕 같은 대통령이 없어서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맞았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는 지난 15일 ‘다윗과 범죄와 전염병’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그날부로 코로나는 소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 덕분에 대한민국이 잘살게 됐는데 그 은혜를 잊고 교만해져서 하나님이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을 재앙으로 내린 것”이라며 ”예배 안 드리면 축복은 바뀌어서 저주가 찾아오고, 예배 안 드리면 영적으로 우리가 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당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뭔 나라입니까? 나 어려서부터 이렇게 마스크 차고 예배드리는 거 처음 봤다”며 ”주님 오실 때까지 예배드리는 나라가 되도록 우리 기도하자.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 계속 지켜달라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 발언이 담긴 예배 영상은 SNS로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목사는 연합뉴스에 ”그 발언은 대중이 아닌 신앙을 가진 신도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SNS에서 게시돼 일반 시민들도 그 영상을 볼 줄은 몰랐다”고 해명한 상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교회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