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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확진' 창녕 동전 노래방 : 확진 직원은 '노래방 근무'를 숨겼다

경남도 대변인은 "확진자 사이의 감염 선후 관계와 또 다른 감염경로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 사진입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Florin Ceparu / EyeEm via Getty Images

경남 창녕의 한 동전노래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나온 가운데, 확진자인 노래방 직원이 보건당국에 자신의 근무지를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51번 확진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시점은 지난달 28일이다. 51번 확진자가 첫 증상을 보였던 때는 지난달 23일. 하지만 51번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집에만 있었다’며 노래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보건당국에 숨겼다.

그러는 사이 해당 노래방을 지난달 17일 방문했던 경남 61번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1번 확진자는 2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친구 집에 머물렀는데 이 사람도 감염돼 56번 확진자가 됐다.

보건 당국은 6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동전 노래방을 유력 감염지로 의심하는 과정에서, 51번 확진자가 해당 노래방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당국은 3월 2일 재난 문자 등을 통해 ‘2월 15일부터 노래방이 마지막으로 운영됐던 25일까지 노래방에 다녀간 분들은 자진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고, 이를 통해 경남 70·71·76번 확진자를 추가로 찾아냈다. 70번은 2월 23일과 24일, 71번은 2월 20일, 76번은 2월 17일과 23일 노래방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51번 확진자에 대해 ”이분이 왜 노래방 근무 사실을 숨기고 집에 있었다고 진술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노래방 직원이고 사장은 아니다”라며 ”확진자 사이의 감염 선후 관계와 또 다른 감염경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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