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방송인 김인석이 헌혈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김인석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 때문에 혈액이 너무 모자라다고 해서 헌혈의 집 왔는데, 전 암 환자라 헌혈을 못 하네요. 완치 판정받았어도 안 된다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건강한 분들, 하실 수 있을 때 하세요. 헌혈하실 수 있는 분들이 부럽네요”라면서 헌혈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등교 연기에 따라 전체 헌혈의 약 30%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헌혈 부진과 함께 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해 개인 헌혈도 위축되는 반면, 그간 연기됐던 수술이 재개되는 등 의료기관의 혈액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혈액 보유량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혈액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혈액보유량은 5일분 이상이면 ‘적정‘, 3일 이상~5일 미만이면 ‘관심‘, 2일 이상~3일 미만이면 ‘주의‘, 1일 이상~2일 미만이면 ‘경계‘, 1일 미만이면 ‘심각’ 등 5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은 ”최근 일주일간 혈액 보급량이 급감하면서 3일분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