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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기자가 들려준, 한국에서 만난 '친절한' 택시기사 (신종 코로나 관련 일화)

서울 남산의 벚꽃길 풍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 이인혜
  • 입력 2020.04.06 11:56
  • 수정 2020.04.06 11:57
경북 포항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개인택시 2000여대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긴급 배포하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내외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경북 포항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개인택시 2000여대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긴급 배포하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내외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뉴스1

한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 BBC 기자가 이와 관련한 일화를 트위터로 전했다.

로라 비커 BBC 한국 특파원은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한 ‘친절한’ 택시기사와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택시기사가 ’외국인은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 것이라며 갖고 있던 마스크를 줬다”며 ”이제는 외국인도 마스크를 구할 수 있다고 했더니 마스크를 안 가져가면 안 내려주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5일에는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조지메이슨대 교수의 글을 공유하면서 ”영국에서 한국에 있는 집에 돌아올 때 코로나19와 관련한 절차가 궁금한 사람은 다음과 참고하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한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경험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교수는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내 코를 찌를 때 나는 웃음과 울음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의료진은 ‘알아요. 아프죠?’라고 말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교통편, 잠시 머물 거처, 그리고 음식을 제공했다. 모든 것이 인상 깊었다”고 적었다.

로라 비커 특파원은 서울 남산의 벚꽃길 풍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라 비커는 ”대부분의 사람은 2m씩 떨어진 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는 손소독제도 있었다”고 6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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