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췄다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낮췄다.

한국은행은 16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확산)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가,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며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하여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세계 주요국들은 금리 인하 등의 금융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긴급 임시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사실상 제로 금리다.

연준은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사들이는 등의 양적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D)은 16일 성명에서 연준과 ECD, 영란은행, 일본은행, 캐나다중앙은행, 스위스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와프 금리를 25bp(1bp=0.01%)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팬데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