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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 유럽 다녀온 발레 강사가 완벽에 가까운 자가격리를 선보였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제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료 사진입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Yagi Studio via Getty Images

최근 유럽을 다녀온 발레 강사가 완벽에 가까운 자가격리를 선보여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서울 방배동의 한 발레학원 강사인 A씨(35)는 발레학교 입학시험으로 인해 고등학생 제자 3명과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유럽을 방문했다.

독일, 영국 등을 방문한 이들은 유럽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험이 모두 취소되자, 호텔 방에만 머물며 귀국을 위해 항공편을 알아봤다.

생필품을 사러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한국에 도착한 이후 자가격리할 방법을 미리 마련했다.

A씨 일행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A씨는 아버지에게 부탁해 미리 자가용을 준비해 두었다.

그리고 학생들을 태우고 운전해, 한 학생의 가족이 준비해둔 공동격리 시설로 이동했다.

A씨와 학생 3명의 거주지는 각각 인천, 서울 목동, 경남 김해, 경기 김포 등으로 평소대로 집으로 갔다면 접촉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학생 한 명의 친척 집은 방 4개와 화장실 3개로 서로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며, 가족이 미리 생필품을 준비해 이동 없이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행은 귀국 다음 날인 27일 김포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A씨는 양성 그리고 나머지 학생 3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김포시 관계자는 “A씨 일행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완벽에 가까운 사례”라고 밝혔다.

A씨는 현재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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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자가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