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출발해 착륙하지 않고 제주도를 둘러보는 여행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가 새로운 유형의 여행을 만들어냈다.
(자료사진)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제주도.
(자료사진)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제주도.

항공기가 제주도에 착륙하지 않고 상공만 선회하는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대만 여행사 이지플라이와 타이거에어가 공동 출시한 가상출국여행상품이 출시 4분만에 완판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19일 타이베이 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공항을 왕복하는 경로다.

120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착륙하지 않고 제주 상공만 선회한 후 대만으로 돌아갔다.

제주도는 비행시간 동안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 다양한 이색 체험, 풍성한 먹거리를 홍보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이 비행기 탑승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만을 출발한 이 여객기는 착륙 없이 제주도 상공을 한 바퀴 돈 다음 다시 대만으로 복귀했다. 2020년 9월19일.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이 비행기 탑승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만을 출발한 이 여객기는 착륙 없이 제주도 상공을 한 바퀴 돈 다음 다시 대만으로 복귀했다. 2020년 9월19일.
'비착륙' 관광이 진행되는 동안 기내에서는 한국과 제주도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0년 9월19일.
'비착륙' 관광이 진행되는 동안 기내에서는 한국과 제주도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0년 9월19일.

도는 이처럼 코로나19 시대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안전관광에 발맞춰 향후 해외관광시장 재개를 대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예정된 대만 순회 크루즈선을 활용해 제주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중국, 대만, 동남아, 일본 등에 있는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온라인 설명회와 캠페인 등의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안전관광이 필수요소”라며 ”분산형·비대면·비접촉 관광 상품을 발굴하는 등 제주형 관광 새길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