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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코로나맵), 네이버와 AWS 지원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이동 경로 등을 보여준다.

대학생 이동훈씨가 개발한 ‘코로나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이 기업 후원을 받게 됐다. 

코로나맵
코로나맵 ⓒCORONAMAP.SITE

‘코로나맵’은 ”다른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독학으로 개발자가 되었다”라는 이동훈씨가 만든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데이터와 온라인상 제보를 바탕으로 확진의 이동 경로 등을 보여 주는 지도다. 지도는 지난달 30일 서비스되기 시작해 지난 3일까지 780만 회 이상 조회됐다. 

이동훈씨는 4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맵’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서버 비용 충당 계획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씨는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저나 친구들도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아무래도 유튜브나 소셜미디어 같은 데서는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들이 많더라”라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오피셜한 데이터를 가지고 사용자들이 좀 더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제작하게 되었다”라고 ‘코로나맵’ 개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버 비용과 관련해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제가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측에서 지도 기능을 지원해주고 싶다 해서 지도 지원을 받은 상태”라고 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은 ”대학생인 이씨가 사비로 코로나맵을 운영 중이라는 기사를 보고 네이버가 도울 방안을 빠르게 검토했다”라며 ”코로나맵이 쓰고 있는 네이버의 지도 API 비용을 조회수 1억회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후의 비용도 이씨 개인이 부담하기 힘든 수준이면 네이버가 계속해서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코로나맵’의 서버가 구축된) AWS(아마존 웹 서비스)로부터 에서도 지원을 해주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맵’의 우측 상단에는 네이버와 AWS의 지원을 받았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제압될 때까지 ‘코로나맵‘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0명이 될 때까지 최대한 시간 내서 업데이트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맵’은 지금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 지도의 업데이트 현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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