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만희 형은 사망 전 '급성폐렴' 때문에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했다

'슈퍼전파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신천지예수교 홈페이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형이 사망 직전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한 이유가 ‘급성 폐렴’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 총회장의 형은 급성 폐렴 증세가 나타나 지난 1월 27일 청도대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5일간 치료를 받다 1월 31일 숨을 거뒀다.

이 총회장의 형이 사망 직전 코로나19와 유사한 급성 폐렴 증세를 보였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 총회장과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지만, 그동안 뚜렷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총회장 형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신천지 교인은 신천지 대구교회 지파장과 간부 40명, 부산교회 7명 등 모두 47명으로 전해진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문상을 다녀온 40명 중 3명이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국일보에 말했다.

장례식장이 코로나19의 전파지가 아니었는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더욱이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뒤, 이 총회장 형의 장례식에 이어 입원 사실, 병명 등이 뒤늦게 하나둘 확인되는 것 역시 이같은 의심을 키운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출상날인 2일 오전 7시 40분쯤 청도대남병원으로 들어가는 중국동포와 얘기를 나눈 사람이 있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25일 오후 4시 기준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3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11명 중 7명이 이 병원에서 나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신천지 #청도대남병원 #이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