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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논산 훈련병 2명은 입소 전 검사에선 '음성'이었다

입소 전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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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거주 입소자가 훈련소에 오기 전 받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입소 전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확진된 훈련생 3명은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1명은 재양성자이며 나머지 2명도 자가격리 및 일제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었던 사례”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 4월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인원이다. 다만, 모두 입소 전 신천지 신도로 분류돼 코로나19 선별 진단검사를 받고 최근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들 중 2명은 입소 전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나머지 1명은 입소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았으나 재양성자로 나타난 사례다.

특히 음성 판정을 받은 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이 안되는 상황이다. 이들은 입소 전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조치로 2월말에서 3월초까지 격리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진단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온 만큼 격리해제 이후부터 입소 중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다만, 입소 과정에서 가족 등 훈련소 방문자 등이 없었고, 입소 과정 중 접촉자 89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격리해제 이후부터 입소 전까지 이들 확진자의 사회 이동, 접촉자 등을 조사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로 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입소 전 접촉한 가족과 친구, 훈련소 내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자세한 사항을 별도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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