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네 차례 연기된 끝에 24일 원격으로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 당일 오전, 학생들이 학교에 방문해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풀고 결과를 제출하는 ‘원격 시험’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전국단위 공동채점과 성적 처리도 하지 않기로 해 사실상 ‘취소’인 셈이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상 등교가 어려운 데다 학사일정을 고려하면 시험을 더 미룰 수도 없어 원격으로 치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는 시험 당일 오전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등 대면 최소화 방식으로 문제지를 배부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교육청이 안내한 시험 시간표에 따라 문제를 풀면 된다.
교시별 문제지는 해당 교시 시작 시각에 맞추어 해당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에 탑재하고 정답 및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