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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이 "총선 전에 긴급생계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이 총선 전 긴급생계자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권 시장은 3월 2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우편 수령자는 총선 전에 (긴급생계자금이) 나간다”며 “4월 6일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 과정이 끝나면 우편으로 수령하겠다는 분에 한해 4월 15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때 그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권 시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던 ”선거 사무도 있는데, 혼잡해서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4월 15일) 선거 이후로 지급하는 걸로 했다”는 설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한 긴급생계자금 지급이 선거 사무 등을 이유로 총선 뒤로 밀린다는 소식에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평화뉴스에 따르면, 24일 대구시청 앞에서는 대구지역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중당 예비후보들이 ‘긴급생계자금을 즉시 지급하라’며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권 시장을 비판하는 이들은 대구시가 ‘긴급생계자금이 총선 전에 지급될 경우 정부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을 대구시민들보다 앞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3월 24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70%가 넘는 6442명이 대구 지역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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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대구 #권영진 #긴급생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