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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신종 코로나' 정례 브리핑을 종료했다

신규 확진 환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뉴스1

대구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브리핑을 19일 종료했다. 62일 만이다.

지난 2월 18일 이른바 ’31번 환자’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이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진행했다.

시민과 언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현황과 사망자 현황 그리고 환자 상태 등을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를 비롯해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전문가들도 늘 참석했다.

초기엔 권영진 대구시장이 브리핑을 전담했다. 하지만 권 시장이 지난 3월 26일 대구시의원과의 설전 도중 쓰러진 뒤엔 채홍호 부시장이 주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마지막 브리핑에도 권 시장은 불참했고, 채 부시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다행히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꺾인 모습이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던 때와 달리 현재 대구지역의 추가 확진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4월 10일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한 자릿수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4월 19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832명이다. 전체의 64% 정도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브리핑은 잠시 중단하는 것이고 역학조사는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2차 대유행에 대비해서 대구시가 준비하고 있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을 힘 합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코로나19 브리핑 종료와 함께 대구시청에 둥지를 틀었던 범정부지원단도 19일 운영을 중단했다. 앞으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대구경북지원팀을 두고 대구 상황을 관리한다. 또 코로나19 관련 통계자료는 계속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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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구 #권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