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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 주말 예배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등에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교회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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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정부가 주말 예배를 강행한 교회에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종교 시설, 실내 체육 시설, 유흥 시설 등에 앞으로 15일간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을 예방하려는 차원이다.

정부의 권고에 따라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일부 교회에선 현장 예배가 열렸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와 영등포구 신길교회, 송파구 임마뉴엘교회, 성북구 사랑제일장로교회, 강남구 광림교회와 순복음강남교회, 중랑구 영안교회, 강서구의 치유하는 교회 등 서울 시내 대형 교회 8곳이 주말 예배를 열었다.

지난 2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장로교회에서 예배가 열렸다.
지난 2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장로교회에서 예배가 열렸다. ⓒJTBC

사랑제일장로교회 예배 현장에서는 정부의 중단 권고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랑제일장로교회는 공직선거법으로 구속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의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교회다. 

신도들 앞에 선 조나단 목사는 경찰과 공무원들의 주일 예배 현장점검을 문제삼으며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고 외쳤다.

″어찌하여 주일 예배에 경찰들이 동원되고, 공무원들이 동원돼 예배를 체크하고 있습니까. 주여,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게 하시고… (아멘)”

-조나단 / 사랑제일장로교회 목사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 중에서도 현장점검을 나온 공무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며 예배 중단 권고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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