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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인이 6번 검사 끝에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선 5차례 검사에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청도대남병원
청도대남병원 ⓒ뉴스1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 남성이 6차례 검사 끝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대거 발생했던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해 8월 22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간병인으로 근무했다.

이후 2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창녕 국립부곡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했다.

특기할 점은 이 남성이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다섯 차례나 받았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 22일, 23일, 39일 그리고 3월 1일, 3일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남성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중국 지린성을 다녀왔다.

김영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중국 방문 이후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역학 조사에서는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음성이 나오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부분은 심층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 반응 끝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내 코로나19 8번 환자, 20번 환자 등 1차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꽤 있다.

지난달 25일 관련 의료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초기 바이러스 양이 매우 적거나 검체 채취 과정에서 오류 등으로 이러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심 환자의 검사 결과가 음성임에도 증상이 지속 혹은 악화될 경우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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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청도대남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