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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어겨 국립발레단 해고된 나대한이 40여일 만에 사과문을 올렸다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다”

나대한
나대한 ⓒ국립발레단 홈페이지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일본 여행을 갔다가 해고된 나대한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3월 2일 논란이 불거진 뒤 40여일 만이다.

나대한이 올린 사과문
나대한이 올린 사과문 ⓒ나대한 인스타그램

나대한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말 대구에서 공연을 한 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 기간 나대한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결국 국립발레단은 내부 징계위원회를 열고 나대한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국립발레단원 중 해고된 경우는 나대한이 처음이다.

나대한은 지난 3월 27일 국립발레단에 해고 처분에 대한 재심을 신청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국립발레단은 나대한에 대한 재심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다. 국립발레단 측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립발레단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데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 여러가지로 심사숙고 하고 있으니 조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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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립발레단 #나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