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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가 장병용 마스크 2,100장을 빼돌려 판매했다

경기도 모 부대의 행정보급관

제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자가 발생한 해군부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군인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0.2.20/뉴스1
제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자가 발생한 해군부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군인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0.2.20/뉴스1 ⓒ뉴스1

군 간부가 장병을 위해 지급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4월 29일, 육군에 따르면 이 군 간부는 경기도 모 부대에서 근무하는 행정보급관 A 상사다. 이 부대는 지난 2월 KF94 등급 마스크 수천장을 구매했고, 창고에 보관했다. 그런데 A 상사가 마스크 2천100장을 외부로 반출, 판매한 것이다.

얼마 후, 부대는 마스크 지급을 위해 물량을 파악했고, 이때 수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자체 조사를 벌이던 중 익명의 투서를 통해 A 상사를 특정한 것. 현재 군사경찰이 조사 중이다. A 상사는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육군은 ”마스크 보유량이 충분해 병사들에게 나눠주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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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군대 #마스크 #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