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가 장병을 위해 지급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4월 29일, 육군에 따르면 이 군 간부는 경기도 모 부대에서 근무하는 행정보급관 A 상사다. 이 부대는 지난 2월 KF94 등급 마스크 수천장을 구매했고, 창고에 보관했다. 그런데 A 상사가 마스크 2천100장을 외부로 반출, 판매한 것이다.
얼마 후, 부대는 마스크 지급을 위해 물량을 파악했고, 이때 수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자체 조사를 벌이던 중 익명의 투서를 통해 A 상사를 특정한 것. 현재 군사경찰이 조사 중이다. A 상사는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육군은 ”마스크 보유량이 충분해 병사들에게 나눠주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