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이 재검 끝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요신문은 지난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연세대 의대 4학년 학생 한 명이 인후통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차 검사 결과 ‘알 수 없음’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학생은 실습을 위해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하기 전 인후통 증세를 느껴 자택 근처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측은 학생들에게 ”강남 세브란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으니 내일(20일) 실습생은 자택에서 대기하라”는 공지를 보낸 데 이어 20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실습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이 학생은 결국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0일 오전 이 학생에 대한 2차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내렸다.
20일 오후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중 5명은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관련자로 드러났다.
국내 첫 사망자도 나왔다.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했다가 폐렴 증상을 보인 뒤 이날 새벽 사망한 5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