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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3차 유행이 맞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국은 "2~3월과 8월에 이어 3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18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모습  
18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모습   ⓒXinhua News Agency via Getty Images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급증하자, 정부가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식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대본은 아직 3차 유행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었다.

 

증가 추세 지속시 거리두기 2단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63명이 발생해,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국내 지역발생 320명 가운데 68%인 21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윤태호 반장은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수도권의 경우 매일 20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고,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돼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1.5단계 적용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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