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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목욕탕 코로나19 환자가 78명 나왔고, 이중 21명이 1차례 이상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이유.

부산 동래구 목욕탕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8명에 달하는데 이 중 21명이 1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시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시민 ⓒ뉴스1

부산시는 25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흘 연속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하던 것에서 주춤한 상태이지만 언제든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지난 7월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지난 7월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 ⓒ뉴스1

특히나 동래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67명, 직원 1명, 접촉자 10명 등 모두 78명에 달한다. 23일을 기준으로 이 목욕탕 누적 확진자 60명 가운데 21명이 1차례 이상 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7명은 접종 완료자로 돌파감염 확정 2명, 돌파감염 추정이 5명이었다.

특히 확진자들과 비슷한 시간에 함께 목욕을 해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만 25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목욕탕 관련 확진자 수는 언제는 늘 수 있는 상황이다.

부산 동래구 목욕탕 코로나19 확진으로 검사 받아야 할 대상만 2천 5백명이 넘는다.
부산 동래구 목욕탕 코로나19 확진으로 검사 받아야 할 대상만 2천 5백명이 넘는다. ⓒ뉴스1

이와 관련해 노도연 부산시 보건위생과 위생협력팀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탕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규정이 없다. 혼자가 아닌 동행이 많아서 대화 등을 통해 감염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마쳐도 확진자와 접촉 정도, 상황에 따라 감염될 수 있다며 백신 접종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4단계 격상 검토를 하였으나 8월 8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4단계 격상 검토를 하였으나 8월 8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뉴스1

특히 백신 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치사율이 낮으나 이들과 접촉한 미 접종자의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사용 및 손 씻기, 거리두기는 상황이 끝날때까지 필수적으로 지켜야 한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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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