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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가 내 디자인 표절" 틱톡으로 한 여성이 컨버스에 디자인을 도용당했다고 주장했고, 컨버스의 해명은 이렇다

표절을 제기한 여성은 2019년 컨버스 디자인 인턴십에 지원하며 포트폴리오를 낸 적이 있다.

컨버스에서 최근 출시한 ‘척 70 국립공원’ 시리즈가 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틱톡에서 22살 세실리아 몬즈라는 여성은 “2019년 컨버스 디자인 인턴십에 지원하며 포트폴리오를 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때 낸 아이디어가 최근 컨버스가 낸 제품과 디자인 및 색감까지 똑같다며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상에서 본인이 당시 컨버스에 냈던 포트폴리오 지원서를 공개하며 실제 출시된 제품을 조목조목 비교했다. 당시 그는 컨버스 인턴십에 떨어졌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자.

″색감과 디자인을 보라. 우연이라기엔 너무나 똑같다.” 세실리아의 주장이다. 

 

디자인 비교 자료
디자인 비교 자료 ⓒCecilia Monge, Converse.com
컨버스에서 출시한 제품
컨버스에서 출시한 제품 ⓒConverse

이 영상은 1천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컨버스도 표절 주장에 입장을 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컨버스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절대 표절이 아니다. 이 제품 디자인의 설계안은 사내에서 만들어졌다. 그가 인턴십에 지원하기 이전부터 계획하던 제품이다.”

틱톡에서 디자인을 비교 중인 세실리아
틱톡에서 디자인을 비교 중인 세실리아 ⓒTikTok

″상품 기획부터 개발까지 일반적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가 걸린다. 세실리아가 지원서를 지원하기 전부터 기획된 상품이었다. 그리고 그가 지원한 인턴십 모집요강에 포트폴리오 제출은 필수가 아니었다.” 

컨버스의 해명에도 세실리아는 여전히 표절이라고 믿고 있다. ”대기업이 힘이 없는 개인 또는 소기업 디자이너의 작품을 표절하는 건 흔한 일이다. 이런 일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세실리아의 말이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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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