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3월 25일 17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3월 25일 17시 09분 KST

영화 '컨테이젼' 의료 자문 맡았던 유행병학자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와 비슷하다며 최근 재소환된 작품이다.

영화 ‘컨테이젼’(2011)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이후 재소환돼 뒤늦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컨테이젼

영화는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급작스럽게 사망하고, 그의 아들은 물론 전 세계 수천만 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인 뒤 목숨을 잃는 가운데 그 원인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런데 최근, 이 영화의 제작 과정에서 의료 자문을 맡은 유행병학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안 립킨 미국 컬럼비아대 유행병학 교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감염경로를 파악했다면서도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확산된 지금 이를 공개하는 건 별 의미 없다”라고 말했다.

립킨 교수는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우리가 지닌 가장 좋은 도구는 ‘자택격리’”라고 강조했다. 립킨 교수는 현재 미국 AMC에서 방영을 앞둔 TV 시리즈의 의료 자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립킨 교수가 재직 중인 컬럼비아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든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했으며, 5월 20일 개최 예정인 졸업식 역시 연기한 상태다. 컬럼비아대가 위치한 뉴욕주에서는 총 2만5665명(24일 오후 2시 49분 기준)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