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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고백한 코미디언 엄용수가 '개그콘서트' 잠정 중단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엄용수의 열애 고백은 크게 화제가 됐다.

코미디언 엄용수
코미디언 엄용수 ⓒ뉴스1

코미디언 엄용수가 화제가 된 공개 연애보다 방송 잠정 중단을 결정한 ‘개그콘서트’와 한국 코미디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엄용수는 후배 코미디언 서승만이 운영하는 유튜브 ‘서승만TV’에 출연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 대해 언급하다가 ”저를 아끼는 팬이 제가 사는 걸 지켜봤고 코미디가 재밌었다고 하더라. 그분이 사귀면 어떻겠냐고 했다. 정말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엄용수에 따르면 그의 여자친구는 10여살 연하의 미국 시민권자다.

이후 열애 소식이 화제를 불러일으키자 엄용수는 15일 스타뉴스에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다. 결혼은 모를 일이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조심스럽다”면서 ”저의 연애보다는 ‘개그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콘서트‘가) 휴식기를 가지겠다고 했는데, 후배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 언제까지 휴식기가 이어질지 모르겠으나, 빠른 시일 내에 ‘개그콘서트’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뉴스1에도 ″(‘개그콘서트’가 휴식기를 갖게 되면서) 많은 후배 개그맨들이 실직하게 된다”라며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 코미디가 시청률이 왜 낮은지 분석이 잘 되지 않았다. 연기자가 잘못한 것인지 기획과 구성 중 뭐가 문제인지 원인을 분석해야 했다”면서 ”원인 분석 없이 시청률이 낮으니까 폐지되면 짐은 연기자가 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코미디언들이 과거 기여한 공적들이 있는데 이런 결정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묻고 싶은 마음”이라며 ”지금은 방송국에서 코미디언들을 키우는 것이 아닌 기획사 코미디언들을 쓴다”라며 코미디언 몇 사람에게 인기가 집중된 구조는 발전에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내칠 때는 비정한 것이 안타깝다”며 ”그 코너가 시청자들에 만족과 재미를 못 준다거나 품질이 낮다면 당연히 없애야 하고, 연기자 입장에서도 반응이 없는데 질질 끄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엄용수는 ”정통 코미디 맥이 끊기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보완을 하거나 (‘개그콘서트’ 휴식기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희망을 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장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7일 처음 폐지설이 제기된 이후 14일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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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개그콘서트 #엄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