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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능 칸막이를 두고 '환경오염'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재활용을 모색한다

올해 수능 때 사용될 아크릴 칸막이는 최소 50만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자습하는 고3 학생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자습하는 고3 학생들  ⓒ뉴스1

정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사용될 아크릴 칸막이를 재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험생 책상마다 전면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한다. 이번 수능에는 49만30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제출해 최소 50만개의 칸막이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가 아크릴 재질의 칸막이는 재활용이 어려우며 소각 비용도 많이 든다고 비판하자, 정부는 칸막이를 시험 후 회수해 재사용·재활용하기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사용·재활용 여부 지속 점검 

정부에 따르면, 수능 직후 교육부가 학교,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재사용 수요를 파악한 뒤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 발생량을 고려해 사전 섭외된 재사용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재사용되지 않는 잔여 물량은 별도 처리해 재활용한다. 잔여 물량의 수거 일시와 방법 등은 지자체, 재활용업체와 협의해 처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능 책상 칸막이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에 그치지 않고 수능 이후에도 플라스틱 칸막이가 원활하게 재사용·재활용됐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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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플라스틱 #수능 #재활용 #환경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