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남성이 혼자 있는 20대 여성에게 커피를 뿌리고 달아난다는 신고가 계속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여성만 골라 미지근한 커피를 뿌리고 다니는 남성을 추적 중이며, ”여성 특정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9일부터 21일 창원시 성산구 일대 버스정류장이나 벤치에 있는 여성을 골라 머리와 몸에 미지근한 커피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짓을 저지른 시간대는 오후 9시~12시 사이였으며, 피해자는 총 6명이었고, 모두 20대 여성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해에서 한 남성이 여성만 골라 남성 분비물처럼 보이는 흰색 점액질 액체를 뿌리고 다니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에서 여성만 골라 침을 뱉고 다닌 남성이 검거돼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