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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28일 15시 42분 KST

태안항서 3천억원 상당 코카인 든 홍콩 화물선이 적발됐다

33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충남 태안항 인근에서 입항 대기하던 홍콩 국적 화물선에서 시가 3000억원 상당의 코카인 약 100㎏이 적발됐다.

중부해경청 제공
중부해경청 제공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은 국내 코카인 압수량 최대규모로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충남 태안항 인근 묘박지에 정박한 홍콩 국적 화물선 A호(94톤)에서 코카인 100.764㎏을 압수했다.

A호 지난 7월 7일 콜롬비아의 한 항구에서 출항, 싱가포르를 거쳐 25일 오전 2시 10분쯤 충남 태안항 인근 묘박지에 도착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으로 화물선에 접근한 후 세관과 함께 선박에 승선, 정밀 검색을 통해 선체 내 닻줄을 보관한 장소에서 숨겨진 코카인을 찾아냈다.

중부해경청 제공
중부해경청 제공

A호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할 석탄을 싣고 왔다.

해경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 등으로부터 마약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선 A호가 싱가포르를 경유해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A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화물선에는 필리핀 국적 선원 2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해경 조사에서 ”코카인이 실려 있는 것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마약 유통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혐의가 나오는 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