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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6일 12시 53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5월 06일 12시 59분 KST

페이스북이 '클리어 히스토리 기능'을 도입한다

페이스북 지난 1일(현지시각) 사용자들이 자신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게 하는 클리어 히스토리(과거 검색 기록 삭제)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페이스북 연례개발자회의(F8) 기조연설에서 ”당신의 웹 브라우저에서 쿠키와 기록을 지우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면서 클리어 히스토리(과거 검색 기록 삭제) 기능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Stephen Lam / Reuters

히스토리(과거 검색 기록) 기능은 사용자가 페이스북에 로그인하지 않았을 때도 인터넷 사용기록을 통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온 대표적 사례다.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쇼핑 사이트를 통해 옷을 검색했다면 페이스북에서도 똑같은 옷 광고가 보이게 했던 기능이다.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과 직결된 것이어서 ‘파격적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페이스북은 이번 조치를 통해 ‘타깃 광고’를 위한 전형적 방식인 웹 검색 기록을 사용자의 선택사항으로 넘겼다. 사용자 스스로 웹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거나 아예 페이스북에 검색 기록 수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업데이트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페이스북의 데이터 수집 관행은 끊임없는 논란을 야기했다. 최근엔 미국 대선 당시 8700만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 개인정보가 자료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캠프로 유출됐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이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지난 4월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그건 큰 실수였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