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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품 '표절 논란'에 사과했다

4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 김태우
  • 입력 2018.05.04 17:50
  • 수정 2018.05.04 17:53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판매하려던 기념품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에 나섰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오후 “기념품 시판을 기다리시던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청와대는 지난 3일 문구류, 컵, 시계 등 21개 품목 41종의 청와대 기념품을 공개하고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와대 기념품. 
청와대 기념품.  ⓒ뉴스1

당시 청와대는 ”청와대의 기와와 태극 모양을 주된 이미지로 하며 청기와 곡선을 차용한 ‘청와대’ 서체와 곧은 느낌의 국정슬로건 ‘나라답게 정의롭게’의 서체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념품은 결국 발매 당일 불거진 표절 의혹으로 판매가 보류됐다.  

중앙일보는 앞서 공개된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 기념품의 도안이 영국 레스토랑 ‘팔로마(Palomar)’의 메뉴판, 명함 등의 디자인과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념품 구매를 위해 청와대 사랑채를 찾은 시민들은 판매가 유보되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에 윤 수석은 ”지난 1월 기념품 도안을 디자인 업체에 용역을 맡겼고, 한국관광공사 소유인 ‘청와대 사랑채’ 안에서 기념품점을 위탁운영하는 한국공예디자인 진흥원에 그 도안을 제공해 기념품을 제작 및 판매토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끝으로 해당 기념품의 판매를 유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기관들과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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