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인스타그램을 사랑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보통의 인스타그래머들과 차이가 있다면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세계그룹을 은근하게 홍보한다는 것.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를 모아야만 받을 수 있는 아이스박스 인증샷을 공개한다거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은 자기 시진을 올리는 식이다. 스타벅스와 SSG 랜더스 모두 신세계그룹 소속이다.
그리고 또 하나, 정 부회장은 주로 자기 사진을 올린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26개 중 정면 얼굴로 등장하는 사람은 정용진 부회장 뿐이다.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릴 때도 정 부회장은 지인들에게 ‘정용진 얼굴’ 스티커를 붙여준다.
이런 정용진뿐인 정용진 인스타그램에 난데없이 등장한 제3자가 있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내 스타일 이진욱님과 함께”라며 배우 이진욱과의 투샷을 공개하며 이진욱의 계정을 태그했다. 정 부회장은 진짜 좋아하는 표정이다.
이후 이진욱과의 투샷이 기사화되자 정 부회장은 해당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기사뜸”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에도 이진욱을 태그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