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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 맞아 "성범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지난 2016년 화장실에서 낯선 남성에 의해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

정세균 총리
정세균 총리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를 맞아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성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은 한 여성이 서울 도심에서 생면부지의 남성에 의해 목숨을 잃은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날 이후 벌써 네 번의 봄이 찾아왔지만,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은 여전히 차가운 겨울 속에 갇혀 있을 것이다. 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4년 전인 지난 2016년 5월17일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낯선 남성에 의해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으로, 이후 가해자가 화장실에서 여성을 기다려 범행을 저지른 점, ‘여성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점 등이 알려지면서 여성을 목표로 한 ‘여성혐오 범죄’라는 공분이 일었다.

정 총리는 이어 성평등 문제가 아직도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텔레그램 엔(n) 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에 대한 묻지마 범죄는 인류에 대한 공격이다”라며 “성 인지적 관점에서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의 기반을 구축하고, 어느 한 쪽 성에 불리한 정책과 제도가 있다면 과감히 바로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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