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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경력 29년' 배우 천정하의 인스타그램에는 마스크 스트랩 판매를 고민하는 글이 게시돼 있다

연기를 향한 열정은 그대로였다.

배우 천정하.
배우 천정하. ⓒ씨네허브

배우 천정하의 인스타그램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JTBC 드라마 ‘괴물‘과 tvN 드라마 ‘마우스’에 출연했던 천정하는 지난 2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저혈압과 신부전증으로 인한 심 정지로 추정된다.

올해 52세인 천정하는 지난 2002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고,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에서 29년 동안 연기를 해왔다. 꾸준한 연기 활동에도 천정하는 대중에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고, 그에 따른 생활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천정하가 마지막으로 올렸던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0년 12월. 
천정하가 마지막으로 올렸던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0년 12월.  ⓒ천정하 인스타그램

천정하의 인스타그램에는 생전 고인의 안타까운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천정하는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 ”마스크가 안 팔리니 마스크 스트랩을 팔아볼까? 생노동이긴 하지만...”이라며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스트랩들을 찍어 올렸다.

배우 천정하의 프로필
배우 천정하의 프로필 ⓒ씨네허브

하지만 연기를 향한 천정하의 열정은 여전했다. 천정하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프로필에는 “29년 정도 연극에 몸담아 온 연기자입니다. 역할에 상관없이 어떤 배역이든 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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