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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논란 끝에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과방위와 정무위로 활동했던 추 전 의원은 '이해 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자료사진)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3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하고 있다. 2020.4.29
(자료사진)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3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하고 있다. 2020.4.29 ⓒ뉴스1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지난 1일 취임한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LgU+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당원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뼈를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한 추혜선 전 의원이 LG유플러스로 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해 충돌이라는 비판이 바로 나왔다.

추 전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 당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통신과 재벌 등을 감시해왔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사실상 피감기관이었다.

정의당에서도 추 전 의원이 LG행을 철회해야 한다는 공식적인 요청이 나왔다. 지난 4일 정의당은 ”정의당이 견지해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던 추 전 의원이 국회의원 임기 종료 후, 피감기관에 취업하는 것은 재벌 기업을 감시해왔던 정의당 의원으로서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추 전 의원은 정의당이 철회를 요청한 지 이틀 만에 LG행을 접었다. 이에 정의당은 ”당의 결정에 따라 사임을 결정한 추혜선 전 의원의 결정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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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LG유플러스 #추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