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산타클로스 노릇을 해야 하는 부모들의 웃기고도 복잡한 심경들

믿음을 지켜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육아에는 여러 책임이 따르지만, 가장 힘들고도 웃긴 것은 산타클로스 노릇이 아닐까.

빨간 옷을 입은 유쾌한 노인에 대한 부모들의 감정은 복잡하다. 존재한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거짓말은 나쁜 것 아닌가.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망치는 것도 나쁜데……

산타클로스의 마법을 유지하려면 노력이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 우스운 일(과 트윗)들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산타와 관련된 부모들의 트윗 31개를 모았다. 즐겁게 읽으시길!

3살짜리가 방에 달려 들어오면서 “산타가 일찍 온다!!!!!!”고 소리질렀다.

그래서 이제 나는 이 명절을 지켜내야 한다.

내 통장 잔액에 따르면 우리 집 애들은 산타의 ‘나쁜 아이’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엄마, 아마존 프라임이 뭐에요?”

“아, 얘야, 산타 작업실 본부 이름이란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술을 마시면 “내가 산타야, 바보들아”라고 외치고 싶은 걸 꾹 참아야 한다.

아빠, 산타는 내가 롤로 과자 안 좋아하는 걸 알텐데도 매년 양말 속에 롤로를 넣어요.

나: (롤로를 뜯으며) 그러게, 이상하네.

젠장, 선물에 엄마 아빠라고 써버렸다. 산타 노릇 망했네.

아이들이 ‘산타’가 먹으라고 통밀 쿠키를 놔둬서 산타는 선물을 놔두는 걸 ‘깜빡’했다.

앞으로 3시간 동안은 분노의 선물 포장을 해야 한다. 산타클로스는 할 일을 뒤로 미루고 질질 끄는 사람이다.

내 딸: “산타가 굴뚝으로 들어올 때 왜 경보음이 안 울려요?”

나: “마법이지.”

내 딸: “헛소리.”

5살: 산타가 망아지를 가져다 줄 수 없다는 걸 알아요.

나: 다 컸구나. 대신 뭘 받고 싶니?

5살: 오토바이요.

우유와 쿠키 대신 와인과 테이크아웃을 먹으면 갑자기 산타 노릇이 훨씬 쉬워진다.

산타를 믿는 어린이들아, “엄마가 산타클로스에게 키스하는 거 봤어요”(I Saw Mommy Kissing Santa Claus)는 불륜에 대한 크리스마스 노래란다.

나는 원래 전화 통화를 안하지만, 애들이 말썽을 그만 부리게 할 수 있다면 내가 산타와 통화하는 걸로 믿게 만들 것이다.

매년 해오던 대로 벽난로의 불을 세게 지펴서 ‘산타가 들어오기에 너무 뜨겁게’ 만들어 아이들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들에게 산타란 없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갖게 하고 싶지 않다.

이제 아이들은 선물은 배트맨이 준다는 걸 안다.

내 아들이 자기 크리스마스 목록에 존재하지 않는 장난감들을 잔뜩 적고 내 눈을 보며 “산타는 만들 수 있어요.”라고 했다.

누가 이기나 보자.

얘들아 미안, 산타가 어제 배가 고파서 너희 초콜릿을 다 먹은 것 같네.

내 아들: “아빠, 산타클로스가 신이에요?”

나: “아니, 비욘세가 신이야.”

7세: 산타는 없어요.

나: 맞아.

7: 그래도 원하면 여기 들러도 돼요.

나는 엄마가 산타클로스에게 수동 공격적 말을 하는 걸 봤어.

길에서 죽은 사슴을 봤을 때 내가 아이들에게 하는 귀여운 말: “산타가 또 성질을 부렸나 보네.”

딸이 잘못해서 방에 들어가 있으라 하고 산타 옷을 입고 딸 방 창문 밖에서 들여다 본 다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흐느꼈다.

내 아들이 산타에게 쓴 편지는 정확히 말하자면 요구사항 목록이다.

내가 지금 산타 대신 아이들의 양말을 채우고 있는 걸 아이들에게 들키느니 누가 날 뒤에서 마구 때리는 모습을 들키는 게 낫겠다.

4세: 산타가 진짜 있어요?

나: 아니.

4: 부활절 토끼는요?

나: 아니.

4: 스파이더맨은요?

나: 스파이더맨이 그 말을 듣지 않았길 바라는 게 좋을 거야.

내 아들이 산타에게 보내는 쪽지.

산타 할아버지, 내가 잘 때도 볼 수 있다는 걸 알아요. 그러니까 그 기회를 이용해 날 죽이지 말아요. 올해 나는 정말 못됐었거든요. 선물 고마워요. - 딜런

나는 산타에 대한 거짓말을 크리스마스에만 하지 않는다. 1년 내내 내가 아이들을 실망시킨 모든 일에 대한 희생양으로 삼는다.

오늘 아침 11살인 아들이 내게 “몰에 있는 산타는 진짜 산타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정말 현명하고 쿨하게 들렸다!

내가 아이들에게 하는 귀여운 말은 집앞 뜰에 공기를 넣어 부풀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많이 놔둘수록 산타가 싫어한다는 것이다.

산타가 있다고 아이들에게 말한 게 거짓말의 시작이었고 이제 멈출 수가 없다. 애들은 엄마가 공룡 치킨 너겟을 그냥 뚝딱 만들어 내는 줄 안다.

이성적으로는 내 부모님이 늘 산타였다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아직도 두 분이 하룻밤만에 그 모든 집들을 어떻게 다 돌았는지 모르겠다.

* HuffPost US의 31 Funny Tweets About Santa, From Parents Keeping Up The Charade를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