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린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딸 식당 홍보하고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줄리안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어이가 없어서 대응을 해야하나 고민했다”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법무부 홍보대사를 한 사실이 없고, 사회통합프로그램 멘토단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때부터 이미 활동하고 있었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이와 함께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유튜브에 자신이 ′이민자 멘토’로 소개된 사진을 첨부했다.
줄리안은 “2019년 박상기 장관님 당시 (사회통합프로그램) 시범 멘토단으로 활동했다”며 ”시범(운영)이 잘 돼서 이전부터 공식 멘토단 이야기가 나왔다가 진행이 늦어져 추 장관 당시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35명 중 한 명일 뿐이고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몇명도 함께 멘토단으로 위촉됐다”며 ”그 35명과 함께 위촉되면서 추 장관을 처음 만나게 됐다. 그날 한 번 밖에 뵌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 멘토단 프로그램은 한국 영주권 획득을 위한 필수 과정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교육받는 수강자들을 상대로 이뤄진다. 멘토단은 프로그램 이수자에 한해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다.
앞서 조선일보는 과거 추 장관의 딸이 운영하던 식당을 방송에서 단골이라 소개한 연예인이 법무부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예인은 줄리안으로 밝혀졌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법무부는 해당 연예인을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의 일원으로 위촉한 사실이 있을 뿐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한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줄리안은 당시 방송에서 ‘단골 식당을 여러개 소개해달라’고 요청했고, 여러 후보를 추려 제출하자 제작진이 그 중 한 곳을 선정한 것 뿐이라며 추 장관 딸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는 ”(가게에) 자주 갔지만 만나도 안부만 물을 뿐 개인적인 연락처도 없었고, 사장님의 신분에 대해 가게 사장님인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 추 장관 딸이 운영하는 가게라는 것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