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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휴가 특혜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평창올림픽 통역병 청탁' 사건도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될 예정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9.1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9.14 ⓒ뉴스1

군 복무 시절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서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12일에는 추 장관의 전 보좌관 A씨가 소환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서씨가 휴가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군에 전화를 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씨는 카투사로 복무하던 지난 2017년 6월 오른쪽 무릎 수술과 치료를 이유로 총 23일 간 휴가를 다녀왔다. 병가와 개인 휴가 등을 붙여 사용했다.

이 때 서씨가 부대에 복귀해 병가 연장을 승인받지 않았고, 구두로 승인받았다는 점 등이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서씨 사건에 대한 수사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검찰은  최근 서씨가 복무한 군부대 지역대장 예비역 중령과 당시 부대 지원장교인 대위, 서씨의 미복귀를 보고받았다는 당직사병 등을 불러 조사했다.

추 장관이 아들 서씨를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의혹도 14일 동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될 예정이다.

한편, 추 장관은 아들이 검찰 소환 소사를 받은 날인 13일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추 장관은 13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위기로 온 국민께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 아들의 군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 먼저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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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찰 #추미애 #카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