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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가 지난해 FC서울 감독에서 물러난 뒤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현재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최용수.

FC서울 감독 시절 최용수의 모습. 2019.5.28
FC서울 감독 시절 최용수의 모습. 2019.5.28 ⓒ뉴스1

동갑내기 친구 유상철을 떠나보낸 최용수가 뒤늦게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23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최용수는 지난해 12월 5시간 반에 걸쳐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용수는 ”호흡이 너무 불안정하고, 가슴 통증이 있어 응급실에 갔다. 급히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서두르지 않았다면 위험할 수도 있었다”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축구에 모든 걸 쏟느라 몸이 곪아가는 건 몰랐다”는 최용수는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아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들도 최근에야 알았다”라고 말했다.

선수 시절 최용수는 단연 돋보이는 스트라이커였다. 골을 터뜨린 후 양팔을 벌리는 모습이 마치 ‘독수리’를 닮았다고 하여 그의 별명은 독수리. 독수리 최용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다 득점왕이기도 했다.

은퇴 후 K리그 감독으로 돌아온 최용수의 활약도 엄청 났다. 2012년 FC서울 감독으로 부임한 최용수는 그해 리그 최하위였던 팀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자신 또한 K리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선수로, 감독으로서도 승승장구하던 최용수는 지난해 FC서울 성적 부진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건강을 돌보기에 집중하고 있는 최용수는 방송으로도 진출했다. 최근 SBS 축구 에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팀 감독으로 출연 중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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