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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1일 11시 16분 KST

“처음 본 택시기사와 야구 경기 보러 갔다" 최양락이 자신의 취미에 관심 없는 가족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화 이글스 골수팬인 최양락.

JTBC
JTBC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최양락이 취미를 함께 해주지 않는 가족들을 향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팽현숙-최양락 부부가 프로야구 경기 시구, 시타자로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팽락 부부는 한화이글스 시구, 시타자로 초청받아 대전 구장을 찾았다. 최양락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안다. 제가 한화이글스 홍보대사”라고 뿌듯해했다. 팽현숙은 “남편이 야구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한화의 골수팬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최양락은 승패와는 상관없이 한화 이글스 경기를 틈날 때마다 꼭 챙겨봤다. 

JTBC
JTBC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은 “허구한 날 한화가 지는데 왜 응원을 하고 또 속상해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털어놨다. 최양락은 “(녹화 날 기준) 한화 이글스가 10개 팀 중에 10등이다. 보통 한화가 그렇다”라며 가슴 아파했다. 

시구할 준비를 마친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시구하고 3시간 정도는 경기를 봐야 한다”고 했다. 팽현숙은 경기 시작도 전에 “나 내일 새벽에 미팅이 있어 안 된다”며 “먼저 갈 테니 당신은 전철 타고 오라”고 찬물을 끼얹었다. 최양락은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가야지”라며 “언제는 취미 생활을 같이하자며?”라고 서운해했다.

JTBC
JTBC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이어 그는 팽현숙의 취미 생활에 참여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내가 도자기, 요리 이런 거 관심 있어서 같이 한 줄 아냐”며 “하다못해 무슨 그림 그린다고 해서 누드모델까지 해줬다. 나는 맞춰주려고 한 거다”라고 토로했다.

“알아서 가든가 하겠다”는 팽현숙 말에 결국 최양락은 가족들에게 쌓였던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빠 취미가 야구인데 가족들이 경기를 보러 동행해준 적이 없다”며 “오죽하면 생전 처음 보는 택시 기사님한테 ‘저랑 같이 야구 보러 가시면 안 되냐’ 해서 내가 입장료 내고 치킨 사주고 그랬겠냐”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경기를 앞두고 티격태격한 두 사람이지만, 무사히 시구, 시타를 마쳤다. 집에 간다던 팽현숙은 이성열 선수가 만루 홈런을 치자 최양락을 끌어안고 환호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 이글스가 12:2로 이겼다. 

‘승리 요정’으로 거듭난 최양락은 “제가 죽는 날까지 오늘 일 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다. 시구 한 날 홈런 3개로 이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