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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사 최태성이 '마리텔 V2'에서 19,190,301원 기부한 이유

지난 방송에서도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 이래 가장 높은 기부금이 터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이하 ‘마리텔V2’)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이 출연했다. 최태성은 이날 딘딘, 샘 오취리와 함께 조선 시대 왕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을 먹으며 역사를 되짚었다. 

역대 최고 기부액은 이들이 영조의 건강 보양식 타락죽을 먹던 도중 터져 나왔다. 최태성이 ”오늘도 많은 분들이 기부해주고 계신데 이게 다 여러분 덕”이라고 말한 순간, 채팅장에는 ‘큰별 쌤 제자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19,190,301원이 기부됐다는 문구가 등장했다. 딘딘과 샘 오취리는 2천만원 가까운 기부금에 놀라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기부자는 최태성으로 드러났다. 자신이 출판한 교재의 인세로 기부에 나선 것이다. 그는 “1919만원 하고도 301원이 붙은 이유가 뭐냐면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라며 ”‘마리텔’에서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 100년 전 그분들의 함성소리 덕분이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의 책을 사신 분들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기부한 것)”라고 알렸다. 

ⓒMBC

 

최태성은 ”사실 예능 출연이 주저됐다”라면서도 ”국가를 위해서 용감하게 살아오셨던 분들이 있다. (순국선열) 후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마리텔’의 의도가 참 좋았다. 그래서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출연 당시에도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출연료는 독립 후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텔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29일 오후 7시에는 ‘트위치’를 통한 생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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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마리텔 v2 #최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