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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3일 23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0월 14일 02시 21분 KST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이 최종 10억을 목표로 개설했던 크라우드 펀딩을 취소했다

앨범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한 펀딩이었다.

최성봉 인스타그램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최성봉.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이 크라우드 펀딩을 취소했다.

13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2021년 10월 13일 메이커(최성봉)의 프로젝트 취소에 따라 펀딩이 종료되었다. 펀딩에 참여하셨던 서포터님들의 경우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수 최성봉의 <희망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개설됐던 해당 펀딩은 최성봉의 첫 정규 앨범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총 10억 원을 목표액으로 잡고 있었다.

이에 대해 와디즈 측은 “메이커의 투병생활과 관련된 서포터님의 신고접수가 이루어져 펀딩서비스 메이커 이용약관 및 신고하기 정책에 따라 메이커에게 구체적인 사실확인을 요청했다”라며 프로젝트의 진행경과를 공유했다.

와디즈에 따르면 지난 7일 최성봉 측의 암 투병 의혹에 관한 이슈내용을 확인했고, 다음날 사실확인 근거자료를 요청했다. 이후 12일 최성봉 측은 계속적인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운 상황을 이유로 스스로 중단하겠다는 취소의사를 밝혔다.

와디즈 화면 캡처
최성봉의 펀딩이 취소됐음을 알리는 공지.

앞서 최성봉은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감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투병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충격단독] 최성봉 거짓 암투병 의혹…10억 펀딩 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한 뒤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의혹에 최성봉은 진단서를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해당 유튜버는 병원 진단서가 위조됐으며, 최성봉의 진단서가 발급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 3년간 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최성봉은 12일 팬 카페를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리겠다”며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서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