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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07일 13시 37분 KST

"여성 살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 : 최신종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살인자, 내 동생 돌려내라", "사형을 선고해야지" - 이날 재판 결과에 유족들이 한 말

SBS
최신종

 

지난해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신종(32)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7일 성폭력범죄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강간등살인), 강도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신종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 및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와 피고인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범행을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여성 2명을 비참하게 살해했고, 범행 결과를 원래대로 돌이킬 방법이 없는 점에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반성문 한 장 제출하지 않았으며 수시로 진술을 번복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등 여러 양형 조건에 비춰 무기징역보다 가벼운 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했다.

재판이 끝나자 피해자의 유족들은 최신종을 향해 거세게 분노했다. 일부 유족은 ”살인자, 내 동생 돌려내라”, ”사형을 선고해야지”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최신종은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는 인정한 반면 강도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줄곧 부인해오고 있다. 이날 항소심 재판에선 “검사가 원하는 대로 진술해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가 잘못돼 있다”고 억울해하기도 했다.

최신종은 지난해 4월 알고 지내던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데 이어 같은 달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만난 또 다른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