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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이 최민정 선수에게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치킨 연금'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치킨 연금' 가보자고!!!!!

최민정 선수와 윤홍근 회장.
최민정 선수와 윤홍근 회장. ⓒ뉴스1

황대헌 선수에게 ″치킨을 평생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한 윤홍근 회장은 얄짤없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자 한국 선수단장인 윤홍근은 BBQ 회장이다.

지난 11일 1000m에서 은메달을 딴 최민정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먹고 싶은 거 엄청 많은데 치킨도 좋아한다. BBQ 황금 올리브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1500m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된 황대헌 선수의 ‘치킨 발언’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는 BBQ 치킨이 화제다. 현장 기자들은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치킨 질문’을 빼놓지 않고 있다.

윤홍근 선수단장(오른쪽,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과 최민정 선수가 출정현황판에 은메달 스티커를 붙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2.13
윤홍근 선수단장(오른쪽,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과 최민정 선수가 출정현황판에 은메달 스티커를 붙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2.13 ⓒ제네시스 BBQ

지난 12일 윤홍근 회장을 직접 만난 최민정은 ”저도 치킨을 먹을 수 있느냐?”라고 물었고, 윤 회장은 ”응원하는 국민들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고려하겠다”라고 답했다.

최민정은 주 종목인 1500m와 3000m 계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모두가 부러워하는 ‘치킨 연금’을 획득한 황대헌은 남자 쇼트트랙팀으로서 다시 한 번 치킨연금에 도전한다. 5000m 계주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황대헌은 “(약속은) 회장님 몫이지만 저희가 거래를 해봐야지 않을까?”라며 금메달과 치킨 연금을 동시에 노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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