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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는 딸이다" 재벌가 남편과 별거 3년 차에 접어든 배우 최정윤이 이혼을 망설이는 이유

"딸을 위해 좋은 방향을 찾는 중”

배우 최정윤
배우 최정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최정윤(45)이 7살 딸에게 좋은 방향을 찾기 위해 이혼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1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남편과 별거 한 지 3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그의 파경 소식은 지난해 알려졌으나, 전해진 것과는 달리 그들 부부는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었던 것. 이에 최정윤은 “(남편과 따로 산지) 되게 오래됐다. 딸을 위해 좋은 방향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2011년, 박성경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 장남이자 4살 연하 윤태준(본명 윤충근)과 결혼한 최정윤은 “아이가 아빠를 기다린다. 어렸을 땐 ‘회사 다니느라 바쁘다’는 핑계를 댔는데 지금은 ‘아빠가 떠났다’고 솔직하게 얘기한다. 아이 없이 둘만 있었다면 진작 이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최정윤
배우 최정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016년 딸 지우를 품에 안은 최정윤은 “어린아이가 아빠를 나 몰라라 하는 게 아니라 ‘언제 돌아오냐’고 묻는 상황”이라며 “같이 사는 사람만 아이의 심정을 알 거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바뀐다. 이혼하는 게 맞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별거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아이가 ‘엄마 알았으니까 그냥 이혼해’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려 했다”며 “아이가 아빠를 원하는데 왜 어른들의 문제로 아이가 피해를 봐야 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배우 최정윤
배우 최정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에 김청은 “아이가 일곱 살 아니냐”며 “아무리 얘기해도 지금은 모른다. 결국 너와 상대의 싸움”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영란은 “나는 양육권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했었다”라며 “여러 가지 이유로 양육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는데, 변호사가 전 남편 앞에 가서 울라고 하더라. 결국 육아는 공동으로 했다”고 본인이 겪은 일을 털어놓으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최정윤은 딸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공인중개사 공부에 도전한 근황도 밝혔다. 그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었다”라며 “일이 있을 땐 있고, 없을 땐 없는데 딸린 식구가 생기니 고민이 됐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했는데 합격은 못했다. 촬영과 육아, 공부까지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고 온전히 시간을 낼 수 없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배우 최정윤
배우 최정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한편 최정윤은 결혼 5년 차인 2016년 딸 지우를 낳았다. 지난해 10월 남편 윤태준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아직 진행 중이다. 윤태준은 1999년 그룹 ‘이글 파이브’로 데뷔했다. 이후 연예계 생활을 접고 사업가로 활동했으며 2017년 주가 조작으로 4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을 선고받은 바 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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